[디톡스]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하다. - 블루에이지(BLUEAGE)

[디톡스]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하다.

Job談
시조사에서 발행하는 가정과 건강에서 5개월 동안 디톡스를 키워드로 원고를 청탁을 받고 몸 안의 독소와 마음의 독소, 그리고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디지털에 디톡스가 필요함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연재 순서
디톡스 : 몸 안의 독소를 빼자-1
디톡스 : 몸 안의 독소를 빼자-2
디톡스 : 몸 안의 독소를 빼자-3
디톡스 : 디지털에 디톡스를 하자
디톡스 : 마음의 독을 다스리기

 

문자혁명으로 시작된 정보혁명이 인쇄와 매스미디어를 지나 퍼스널미디어와 소셜네트워크 혁명으로 활짝 피었다. 소셜네트워크는 스마트 폰과 같은 첨단기기가 보편화 되면서 실시간적 상호 작용성, 무한성, 확장성 등을 특징으로 삶의 모든 분야에 혁명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들을 이끌어왔다.

문제는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인간의 노력이 오히려 영양과잉이라는 부작용으로 이어져 각종 성인병을 발생시켜 문제가 되었듯이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 남녀노소를 막론한 전 세대를 병들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말도 터지지 않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이 사회문제가 되는가 싶더니 이제는 엄마들의 디지털 중독이 위험천만한 경계를 넘어서고 있다. 직장인들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최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국과학기술개발원의 스마트폰 중독 자가진단법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스마트폰 중독 위험 군에 속하는 응답자가 39.8%인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3시간 이상이며 그중 81.7%는 뚜렷한 목적도 없이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디지털중독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 등을 들여다보는 사람 또는 무리를 ‘수그리족’ 혹은 ‘정수리족’이라 부른다.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과 얼굴을 숙이면 맞은편 사람에게는 정수리가 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지하철과 버스뿐만 아니다. 식당에서는 대화보다는 스마트폰이 더 익숙한 시대다. 교회나 세미나장에서도 예외 없이 설교나 강의에 집중하기 보다는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린다. 이와 같은 새로운 용어의 탄생은 디지털의 위험이 확산되고 있음을 말한다.

최근 여러 연구와 조사에서 디지털기기 사용의 증가는 인간관계를 확장시키고 삶의 편의를 증진시킨 측면도 있지만 오히려 인간관계와 생각의 질을 저하시킨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단순한 이용을 넘어선 디지털기기의 과도한 사용은 테크노스트레스 현상과 더불어 디지털중독으로 인한 일상생활과 업무의 장애로까지 이어진다. 특히 성장기의 어린이들이 디지털에 자주 노출될 경우 뇌가 균형 있게 발달하지 못하고 특히 주의력부족과 산만함을 나타내며 디지털세계의 빠르고 강한 정보에는 익숙하고 현실세계의 느리고 약한 자극에는 반응을 안 하는 팝콘브레인 현상이 유발된다. 어릴 적부터 테크놀로지 환경에 둘러싸여 성장한 현 세대는 대인관계에 관한 신경회로가 거의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인관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오히려 오프라인 방식으로 뇌를 훈련시켜야 한다는 주장과 연구결과도 있다. 과도한 디지털기기의 사용은 건강상의 문제도 발생한다. 시간만 나면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손에 잡고 있게 되어 신체활동을 하지 않아 운동부족으로 인한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이 되고 ‘거북목증후군’ ‘척추측만증’ ‘손목터널증후군’ 등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디톡스-단호함과 적절한 개입필요

다행히 최근 국내외에서는 해외에서는 디지털 기술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문제점을 자각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하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줄여 오프라인의 여유를 찾자는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운동이다. 디지털 디톡스는 디지털을 통해 결코 얻을 수 없는 경험과 궁극적으로 관계의 질과 인간성의 회복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인터넷과 뉴미디어가 등장한 지난 20년간 미국인들의 사회 고립도는 더욱 강화되었다. 대표적으로 사회관계 고립공포감(FOMO: Fear Of Missing Out)은 디지털 소외의 대표적 현상이다. 고립공포감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검색과 이용과정에서 대인관계나 사회적으로 무언가 기회를 놓치거나 소외되고 있다는 두려움”을 뜻한다(한국정보화진흥원, 2011, 24). 상호작용의 제약이 존재하지 않는 소셜미디어의 특성이 오히려 이용자들의 실시간 소외감을 가중시키는 기제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의 효과적인 사용은 매우 필요한 일이지만 인간이 그것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제 디지털 중독과 과몰입을 예방하고 벗어나기 위해서는 단호함과 적절한 개입이 필요하다. 원리는 간단하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접속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접속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몰아서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런 결단을 방해하는 댓글알림과 채팅알람 설정을 off로 해놓자. 이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두는 습관도 필요하다. 특히 충전 시 침대와 책상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하도록 해야 한다.

디지털디톡스는 청소년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직장인은 물론 가정주부들의 스마트폰 중독과 과몰입은 성인병만큼이나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효과적인 디지털 디톡스 운동을 위해서 다층적 기구들이 만들어 지고 활동하고 있기는 하지만 과학문명에 얽매여서 자신을 파괴하는 고리를 스스로가 찾아서 끊어 할 때가 지금이다. 건강한 생활을 위해 몸의 디톡스뿐아니라 디지털의 디톡스도 필요하다.

 

스마트폰중독 자가진단법

1. 스마트폰이 없으면 손이 떨리고 불안하다

2.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친구를 잃은 느낌이다

3. 하루에 스마트폰을 2시간 이상 쓴다

4. 스마트폰에 설치한 앱이 30개 이상이고 대부분 사용한다

5. 화장실에 스마트폰을 가지고 간다

6. 스마트폰 키패드가 쿼티(컴퓨터 자판과 같은 배열) 키패드다

7. 스마트폰 글자 쓰는 속도가 남들보다 빠르다

8. 밥을 먹다가 스마트폰 소리가 들리면 즉시 달려간다

9. 스마트폰을 보물 1호라고 여긴다

10. 스마트폰으로 쇼핑을 한 적이 2회 이상 있다.

 

그렇다가 8개 이상이면 중독, 5~7개는 의심, 3~4개는 위험군

-출처: 한국과학기술 개발원

 

 


김현청 brian@hyuncheong.kim
  – 블루에이지 회장
– 콘텐츠 기획자, 브랜드 마스터
– 오지여행가, 국제구호개발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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