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3/4월호 건축 비평으로 “윤동주 문학관”을 다녀왔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학창 시절 그의 이름과 작품은 익히 알고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학문을 통해 배운 윤동주와 오늘 이 곳에 와서 알게된 윤동주는 제게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그가 이토록 아름다운 사람이었다는 것을 그때는 몰랐습니다.
가압장을 리모델링해 만든 윤동주 문학관은 시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정말 꼭 추천해 주고 싶은 곳입니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정말 단순하지만 전현 예상치 못한 공간들로 인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마치 건물이 시 처럼 간결하면서도 짜임새가 있게 만들어 졌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아마 건축가님도 시를 쓰듯 설계를 하신듯 합니다.
이번 비평에는 정만영, 임종엽, 박석중, 박민수, 조한, 임지택 위원님(교수님)께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바쁜중에도 소중한 시간 내시어 건물 설명을 해 주신 이소진 소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번 피평 글은 건축가지 3/4월호를 통해 보실수 있습니다.
윤동주 문학관 정면 모습(입구)
윤동주 문학관 위에서 본 모습
동주 문학관 외부 정원(CAFE)
동주 문학관 내부 정원(물때가 그대로 보이는 것이 시간을 함축하고 있는 듯 하다)
윤동주 문학관 내부 공간(물탱크를 리모델링해 만든 영상전시관, 밀패된 공간에서나오는 영상음이 듣기 좋은 하우링을 만든다)
별 헤는 밤
윤동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헬 듯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