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돔닷컴(www.ktdom.com)케이티돔(ktdom)과 같은 사태를 예방하려면
얼마 전 미술치료를 하시는 분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러 간다며 한말이 케이티돔닷컴(KTDOM)이라는 회사를 통해 홈페이지를 제작해 운영하고 지인들에게도 소개했는데 부도가 나서 사이트 접속은 물론 그동안에 누적된 자료들까지 모두 날리게 됐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잠시 후 충청도의 한 농촌체험마을에서 또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동일한 건으로 문의를 한 것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피해를 당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와 같은 일은 다반사로 계속 있어왔습니다.
홈페이지를 만들었는데 업체는 연락도 안 되고 도메인도 홈페이지도 관리할 수 없는 경우입니다.
도메인과 호스팅은 물론 이메일과 네이버 다음 등의 키워드 광고까지 손을 쓸수 없이 사라지거나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이는 웹의 특성을 잘 모르는 소비자들의 잘못도 있지만 무엇보다 제작업체의 상술에서 비롯된 일입니다.
특히 저가 혹은 무료제작 빌더형 홈페이지로 제작해 마구 찍어낸 홈페이지라면 대부분 이에 해당됩니다.
제작방식과 시스템의 문제라기보다는 홈페이지 제작에 대한 이해의 부족에서 오는 폐단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현재 대한민국 대다수의 홈페이지들은 마치 내 돈 들여서 남의 땅에다 남의 명의로 건물을 지어 놓은 꼴인 경우가 많습니다. 업체가 부도가 나거나 고의적으로 폐업을 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처럼 지방의 상당수의 사업자들이 웹사이트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다보니 위험효소를 전혀 예측하지 못하고 심지어는 웹 관련 부서가 있는 꽤 규모가 있는 업체나 단체들까지 홈페이지 관리를 위한 기본적인 계정도 확보해 놓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위험요소를 최소화해 홈페이지를 운영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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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혹은 회사 명의로 도메인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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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팅을 영세업체가 아닌 규모가 큰 전문업체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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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제작을 외부 업체에 의뢰했을 경우에는 총 3개의 관리계정이 만들어지며 제작 완료 후 꼭 계정정보를 요청해야 한다.(호스팅 회사의 관리자 계정, FTP 접속 계정, 홈페이지 관리자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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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업체가 있다면 정기적으로 백업을 요청해 백업파일을 받아 두는 것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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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팅 및 서버 사양, 제작에 사용된 플랫폼과 버전 등을 계약서에 명시해 업체가 바뀌어도 유지관리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어야 한다.
덧붙여서…
한국통신돔닷컴과 관련해 전화가 와서 해결해 주겠다고 한다거나 제작을 유도하는 것에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무조건 빨리 제작하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두 번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준비하신 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을 추후 추가로 작성하겠습니다.
궁금한 점은 이메일로 문의해 주세요.